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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밖의 성 바오로 대성당, 사도 바오로의 신심 위에 세워진 거룩한 유산

 성 밖의 성 바오로 대성당, 사도 바오로의 신심 위에 세워진 거룩한 유산

성 밖의 성 바오로 대성당은 사도 바오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으로, 로마 4대 대성전 가운데 유일하게 창건 당시의 모습을 1400년 넘게 간직하다가 19세기 초 대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뒤 옛 모습대로 복원되었다고 전해진다. Termini역에서 Basilica S. Paolo 역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리며, 방문객은 비교적 적고 조용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 조용히 기도하기에 적합하고, 성당 내부를 천천히 둘러본 뒤에도 주변 환경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성당은 사도 바오로의 무덤을 중심으로 한 신앙 유산의 집중지로 남아 있으며, 성물 판매소도 규모가 커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과 선물을 마련해 준다.

3년 전 기억으로는 가족여행 중 성 바오로 대성당을 방문했고, 당시에 주일학교 첫영성체반 교사로 봉사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그때는 성당 방문이 뜻깊은 행로였고, 처음으로 끝까지 필사를 마친 사도행전의 흔적이 남아 있어 더 간직하고 싶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성당 안에서 초 봉헌과 미사 지향을 접하며 조용히 마음을 다잡았고, 눈빛이 따뜻하게 마주하던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성물 판매소를 구경하며 성당을 둘러보고 주변에서 선물을 준비하는 여정도 여유로웠다. 로마를 찾는 가톨릭 신자에게 꼭 방문을 권하고 싶은 곳으로, 백마디 말보다 직접 체험하는 것이 좋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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