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철 건축사님의 사람냄새 나는 인터뷰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는 흔히 이십대 혹은 삼십대라고들 말한다. 김우철 건축사님은 바로 그 빛나는 청춘의 한가운데를 일본에서 보냈다.
할아버지가 목수였고, 아버지는 지금도 하얀 머리에 안전모를 쓰고 뒷주머니에 스케일을 꽂은 채 현장에서 땀 흘리는 시공기술자다. 그런 피를 이어받은 김우철 대표는, 3대째 건축의 길을 걷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건축의 매력을 접하며 성장한 그는 일본 건축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 결국 청년 김우철은 유학을 결심했고, 일본에서 건축학부를 마친 뒤, 설계사무소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일본의 건축 환경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본과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현장 문화, 건축주와 건축가가 서로 존중하며 진지한 협의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그는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고민에 빠졌다. 일본에서 안정된 생활을 계속할지,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님 곁에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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