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그려가기'의 의미는 삶을 그려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올 (Wool)은 기억의 한 부분을 나타내며, 그 올들은 매듭지어지고, 풀리고, 엉키고, 서로를 감싸주기도 하는 삶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올의 형태가 꽈배기처럼 엮어져 표현되었다. 이는 하루하루의 즐거움, 슬픔, 괴로움...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이러한 기억이 엮이고 모여 큰 매듭을 이루며 쌓여가는 삶 속의 한 부분의 이미지이다.
-박재영 작가노트- 박재영 Woolscape - Our Twisted Hero 116.8 x 91cm Oil on canvas 작품 속엔 올(Wool)로 표현된 캔 하나가 있습니다. 마치 해변의 태양 아래 놓인 음료수 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그 속엔 따뜻한 이야기가 스며 있습니다.
박재영 작가의 이번 작품 속엔 차가운 금속이 아닌, 올(Wool)로 짜인 온기를 품고 있습니다. 방금 냉장고에서 꺼낸 듯 반짝이는 이슬은 단순한 물방울이 아니라, 삶의 순간들이 맺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