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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 아나운서 21주기,영화를 사랑한 목소리…

 정은임 아나운서 21주기,영화를 사랑한 목소리…

그녀를 기억합니다 2004년 8월 4일, 이젠 추억이 된 목소리 2004년 8월 4일, 그날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정은임 아나운서는 단순한 방송인이 아니었습니다. 출근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녀는 이제 21주기를 맞았어요. 1992년 MBC 입사 후 ‘출발 비디오여행’, ‘우리말 나들이’, ‘샘이 깊은 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했지만, 무엇보다도 그녀를 기억하게 만드는 건 MBC FM영화음악이라는 작지만 깊은 울림의 프로그램이죠.

‘정영음’이라는 별명 시네필들의 영혼을 흔든 목소리 FM 영화음악은 입사 첫 해부터 정은임 아나운서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야심찬 라디오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보기 힘들던 국내외 영화 정보, 감독·배우 인터뷰, 심도 깊은 비평과 음악들을 진정성 있게 소개하며 영화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

방송은 곧 정은임의 철학이었고 그녀의 목소리는 영화에 대한 존중과 애정, 그리고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함께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