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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권위 악용한 ‘가스라이팅’… 생활비 전액 갈취까지

 종교 권위 악용한 ‘가스라이팅’… 생활비 전액 갈취까지

“목사님 말이라면 다 따라야 한다” 서울 강남구의 한 임대주택에 사는 오모(60)씨는 무려 10년 동안 매달 들어오는 기초생활 수급비 등 104만 원 전액을 교회에 바쳤습니다. 성도가 5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교회 목사 A씨는 “교회에 헌신하는 것이 살길”이라며 과도한 헌금을 강요했고, 목사의 아내 B씨는 장애인활동보조사 자격을 얻어 오씨의 생활을 사실상 통제했습니다.

약 복용까지 막은 ‘종교적 통제’️ 지난해 4월, 목사 부부는 “기도와 헌금을 열심히 해야 병이 낫는다”며 오씨의 복약을 막은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간호사가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며 약을 거부하는 오씨를 보고 수상히 여겨 장애인권익옹호센터에 신고, 결국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통제와 회유, 피해자는 무력했다 오씨는 직업도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모든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상태였습니다. 그 틈을 타 목사 부부는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금전 갈취·생활 통제·심리적 지배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B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