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 (2004년) 2004년 7월, 대학원을 다니던 34세 여성 A씨는 동생 B씨의 소개로 단역 배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서 ‘반장’으로 불린 관리자와 스태프 12명에게 성폭행·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정신병원 상담을 통해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A씨는 협박에 시달리며 가족에게조차 고통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경찰 고소와 2차 피해 (2004~2006년) 어머니 설득으로 고소를 진행했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성기 모양·크기를 그리라는 요구와 가해자들의 조롱 속 재연 강요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겪었습니다.
가해자들의 집요한 협박은 이어졌고, 결국 2006년 A씨와 가족은 “힘들어서요”라는 이유를 남기고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연이은 비극 (2009년) 3년 뒤, 2009년 8월 28일.
A씨는 건물 18층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유서에는 “죽는 길만이 사는 길이다” “난 그들의 노리개였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불과 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