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힘든 얘기,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 지난 8월 29일 저녁 6시 20분쯤, 경남 창원 마창대교 위에서 뜻밖의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퇴근하던 길, 마산소방서 소속 이보검(29) 소방사는 난간 위에 선 여성을 발견했어요.
차량 정차가 금지된 구간에 멈춘 차, 그리고 불안한 기운을 직감한 그는 망설임 없이 차를 세우고 다가갔습니다. 그 순간 건넨 한마디.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죠? 그 힘든 얘기 저한테 다 하세요.”
따뜻한 말과 내민 손길은 누군가의 삶을 지켜낸 결정적 순간이 됐습니다. 10분간 이어진 간절한 설득 여성은 난간에 선 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어요. 이보검 소방사는 조심스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계속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의 진심 어린 말에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도 힘들지만 참고 살아간다” “당신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 며 동참했죠. 짧지만 긴 10분.
결국 여성은 소방사의 손을 잡았고, 그 순간 모두의 가슴에 안도와 눈물이 함께 번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