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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로봇 제도화 임박, 현대위아 문의 5배 급증한 이유는?

  주차로봇 제도화 임박, 현대위아 문의 5배 급증한 이유는?

주차 방식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서 로봇이 자동차를 맡기면 자동으로 주차를 완료하는 시대가 점점 현실에 다가오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도 정비 추진으로 주차로봇이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자 관련 시장의 관심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현대위아의 주차로봇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며 업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가 받는 주차로봇 관련 문의는 하루 평균 10건 수준까지 증가했고, 이는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보다 4~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건축주와 시행사들이 신규 건물 설계 단계부터 주차로봇 시스템 적용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차로봇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 효율성이다. 일반 주차장은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이동해야 해 넓은 통로 공간이 필요하지만, 주차로봇은 차량을 자동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같은 면적에서도 더 촘촘한 배치가 가능하다. 그 결과 도심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 주상복합 건물 등에서 상당한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차로봇은 얇은 형태의 로봇이 차량 하부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린 뒤 지정된 공간까지 이동시키는 구조로 작동하고, 운전자는 입고 구역에 차량만 세워두면 이후 과정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된다. 주차뿐 아니라 출차 역시 자동화가 가능해 편의성이 크게 높다.

정부도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주차로봇을 기계식 주차장치의 한 종류로 인정하는 방향의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안전 기준과 설치 기준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업계는 7월 이후 관련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시장 확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운영 중인 사례도 있다. 현대위아는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실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용자가 차량을 맡기면 로봇이 자동으로 주차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혁신센터와 미국 HMGMA 공장, 현대차 울산 신공장 등에서도 관련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현대위아와 HL만도 간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현대위아가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제도화가 완료되면 오피스, 물류센터, 주상복합 등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스마트빌딩 시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초기 투자비용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으며 로봇 장비와 관제 시스템 구축 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형 건물 위주로 먼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건물 가치 상승과 공간 활용성 개선 효과가 분명해 관심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 주차로봇이 건축 설계의 기본 요소로 자리 잡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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