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머큐리 세이블 포드와 협력관계였던 기아자동차는 대형 플래그십 자리의 공석이 장기화 되자, 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 1989년부터 3.0L V6엔진을 얹은 프리미엄 세단 머큐리 세이블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립생산도 아닌 단순한 수입차 판매였지만 자사의 플래그십 자리를 충당할 모델이었기에 기아 브랜드를 내세워(그렇다고 뱃지엔지니어링을 한 건 아님) '기아 세이블'로 판매했는데, 마치 포드 로고를 달았지만 현대 브랜드로 판매된 그라나다가 생각나는 행보였습니다. 1991년 북미 시장에서 세이블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며 기아에서도 신 모델을 들여왔는데, 세대 교체지만 사실상 상품성 개선형(페이스리프트)에 불과해 디자인이 부드럽게 다듬어지고 파워트레인에 약간의 변화만 생긴것이 특징 1년 뒤엔 포텐샤가 등장했으나 단종 없이 병행 판매가 이어졌고, 2세대의 등장 5년만인 1996년 엔터프라이즈의 런칭 준비로 인해 단종되었습니다.
포텐샤와 동급, 혹은 더 이전 세대인 차인데다 수입차...
원문 링크 : 1993 기아 세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