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확진자로 분류된지 3일째다. 세상이 이 난리통인데도 요리저리 잘 피해가며 코 쑤심도 여태까지 딱 한 번 밖에 안해 봤었다.
그런 내가 오늘은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자로서 자가격리 후유증 경험담 후기를 쓰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무증상으로도 잘만 지나간다던데 3일 내내 40도 가까운 고열과 오한, 타들어가는 목 통증에 잠 한숨을 못자고 있다.
매일 밤, 불안에 떨며 생각한다. 119에 전화를 해야하나? 전화를 하면 오긴오나?
나보다 더 심한 사람이 불러야 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하는거 보면 아직 덜 심한건가?
아 죽겠다.... 엊그제 엄마한테 문자가 왔다.
"여지껏 잘 버텼다. 우리 가족 코로나에 안걸리는 신기록 세워보자.
잘하고 있어!" 바로 회사 대표님께 자랑했다.
"이렇게 안걸리는 것도 정말 신기하네요. 정말 다행이예요!"
대표님 왈, 말이 씨가 돼! 당장 퉤퉤퉤 해!
에이~ 왜 그러세요. 아직도 그런걸 믿으시고 결국 다음날 나도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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