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시즈오카 아오바 오뎅거리는 맨 안쪽의 작은 가게입니다. 구글 평점은 5점에 가까웠지만 실제로는 기대와 달랐고, 재방문 의사는 없었습니다. 내부는 ㄱ자 다찌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큰 냄비에 오뎅을 담아두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여주인은 한국인이라 반겨주셨고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 편했습니다. 다만 분위기와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었고, 일본인 손님과의 대화가 길어 주문이 늦는 점이 불만으로 남았습니다.
주 메뉴는 오뎅모듬 1,320엔, 단품 200엔, 소힘줄 300엔이었고, 쿠로한펜과 무, 소힘줄 등을 주문했습니다. 국물 색은 진한 검은색으로 보였지만 맛은 의외로 순했고, 무는 국물에 푹 졸여진 상태였으나 기대한 깊이나 풍미가 부족했습니다. 겨자와 어분, 간장을 함께 곁들여 먹으라고 안내받았지만, 맛은 밍밍했고 재료의 식감도 아쉬웠습니다. 쿠로한펜은 질감을 포함해 제 취향과 맞지 않았고, 소힘줄은 비교적 괜찮았으나 조각 크기가 커서 젓가락으로 먹기 불편했습니다.
주방은 매우 협소했고, 주인분이 모든 요리를 혼자 처리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았고 대화도 길게 이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결국 오뎅 5개와 녹차하이까지 합쳐 2,060엔이 나오며, 오토시 400엔씩의 추가 비용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맥주가 나오는 데도 시간이 걸렸고, 동선과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비효율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곳은 시즈오카 오뎅거리를 방문해 지역 특산을 맛보고자 하는 의향이 강하신 분이라면 고려할 만한 장소가 아닙니다. 실망스러운 맛과 서비스, 높은 가격, 긴 대기 시간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비추천에 가까운 경험이었습니다. 일본 여행 중 이 지역에서의 기대를 살짝 낮추고, 편의점 맥주나 다른 이자카야를 선택하는 편이 더 현명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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