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시미즈항 근처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야이즈코 미나미에서 나는 마구로동의 매력을 직접 확인했다. 타베로그 3.74(497) 와 구글 4.5(827)로 높은 점수를 받는 이곳은 시미즈코 미나미의 바로 다음 상위점으로 꼽히며, 현지인 직장인들이 많은 점심시간의 활기가 인상적이었다. 오늘 나는 특선 마구로동 1,850엔, 올스타즈 덮밥 1,580엔, 삼매동 1,450엔, 오늘의 덮밥 1,100엔 등의 메뉴를 살펴보고 맛의 차이를 체감했다. 대기 공간은 크지 않지만 합석이 일반적이고, 점심시간에 매진되는 메뉴도 있어 일찍 발걸음을 옮기는 편이 낫다.
삼매동은 북방 참다랑어(혼마구로) 중뱃살 나카토로 속살, 남방 참다랑어인 미나미마구로 대뱃살 등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스키미나 즈케야키의 불향이 가미된 맛은 단연 돋보였고, 부위별 식감 차이가 분명했다. 특히 미나미 마구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은 이 집의 큰 강점으로 다가왔다. 특선 미나미 참치 덮밥은 멸종위기종에 가까운 남방 참다랑어의 일부를 사용한다는 점이 신선했고, 오토로 나카토로 속살을 포함한 구성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질을 제공했다.
해동 과정의 미세한 차이나 피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참치의 식감은 전반적으로 좋았고, 즈케야키의 불향은 밥과의 조합에서 고소함을 더했다. 미나미 마구로의 특징과 더불어 혼마구로의 품질 차이를 비교하게 되었고,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품종을 현지에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가성비 측면에서도 덮밥 하나로 충분히 포만감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곳의 마구로동은 현지의 원양 어획 상황과 부위별 식감의 밸런스를 잘 살려낸 대표 주자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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