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근교 오타루는 국제 상업도시로서 외국 문물이 먼저 들어온 특징이 남아 있고,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되며 르타오의 서양 디저트와 오르골, 유리공예가 유명합니다. 거리 곳곳에는 다양한 캐릭터샵과 기념품샵이 늘어 있어 후쿠오카 유후인과 비교되지만, 이곳은 만들때의 정성과 퀄리티가 더 높은 편이고 수공예품의 가격대도 다소 높은 편입니다. 일본 서양식 마을 같은 분위기가 남아 있어 걷는 순간마다 독특한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국내 독자에게는 르타오와 영화 러브레터, 오르골당, 오타루 은하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별 거 없을 듯 보이기도 하다가도 3시간이 훌쩍 넘게 머물게 됩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은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고 가격은 다소 높지만 퀄리티와 다양성에서 충분히 가치를 느끼게 됩니다. 정교하게 만든 초밥 모양의 오르골이나 헬로 키티·리락쿠마 같은 캐릭터 상품, 코스튬 오르골까지 다양합니다. 2층에는 공예품과 캐릭터 상품이 가득해 살까 말까 고민하게 되고, 지점별로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디즈니나 프린세스 시리즈도 있는데, 특히 프린세스 머그컵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사진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섬세한 수공예품이 눈에 들어와 한참을 구경하게 됩니다.
오타루에는 르타오 본점과 르타오 파토스, 누벨바그 등 다양한 지점이 있어 시도해보는 재미가 큽니다. 파토스에서는 생딸기 등 과일 치즈크림 수플레 팬케이크와 파르페, 조각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데, 다른 지점의 메뉴와 차이가 있어 매번 새로운 선택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스누피 빌리지의 카페 역시 귀여운 파르페나 거대한 빵 모양의 빵, 합리적 가격대의 디저트를 제공합니다. 어묵은 여러 종류가 있어 당일 먹을 만큼만 사서 호텔에서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캐릭터 상품 위주가 아닌 진짜 수공예품이 많아 희귀하고 퀄리티가 뛰어난 반면 다소 비싼 편이지만, 관광지의 분위기와 만나는 즐거움은 충분합니다. 디저트와 수공예의 조합이 장기간의 기억으로 남아, 거리의 매력과 함께 오타루를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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