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역과 버스터미널이 만나는 구역에서 다이소 하카타버스터미널점은 크고 계산대도 많아 쇼핑하기 제일 좋다고 느꼈다. 위치가 하카타역에서 도보 5분 정도로 편하고 5층 구조의 빌딩 안에 있어 필요 물건을 편하게 찾을 수 있었다.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이 많아 “다이소는 항상 들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가고시마 다이소가 매장이 크지 않고 물건 구성이 다소 차이가 나는 편이었는데, 이곳은 특히 맨 왼쪽의 아지모토 치킨스톡과 옆의 야채스톡이 의외로 꿀템으로 다가왔다. 주방용품 코너에서 자주 보게 되는 아이템들이나 캐릭터 입욕제도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는 한 스푼씩 나오는 양념통이 편리해 요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산리오 캐릭터 관련 상품도 다양했고, 폼폼푸린 리빙박스가 마음에 들었지만 부피가 커서 나중으로 미뤘다. 귀여운 포장과 함께 접이식 천박스, 시나모롤·키티를 비롯한 다양한 산리오 상품이 눈에 띄었다. 처음엔 군것질거리나 필기구, 달력·노트류를 집중적으로 보았지만 자주 가다 보니 눈에 띄는 아이템들을 스치듯 지나치며 필요한 것들만 간단히 사들고 나오는 편이 되었다.
다음으로 북오프 하카타구치점은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스미모토생명빌딩 내 매장이다. 공홈에서 알려진 대로 잡화와 중고 캐릭터 상품을 함께 다루는 매장으로, 지브리의 이웃집 토토로, 키키의 마녀배달부, 벼랑위의 포뇨, 모노노케히메 같은 작품들의 아이템이 비교적 많이 보였다. 덴덴타운처럼 피규어가 압도적이진 않았고 대중적이고 귀여운 캐릭터 품목이 주를 이뤘다. 나 역시 폼폼푸린이 최애라서 치이카와랜드나 산리오기프트게이트에 들러 이 아이템의 재고를 확인하곤 했는데, 우리 애들이 없어 아쉽게 느낀 적도 있었다. 피규어나 캐릭터 상품은 다양했지만 가격대가 다소 높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 구경만으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 덴덴타운에서 보던 화려한 피규어들에 비해 이곳은 좀 더 대중적이고 친근한 분위기였고, 처음 보는 이들이라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 가면 단디단도 나오려나 하는 기대감도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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