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플래닛 할리우드와 지하로 연결된 힐튼 그랜드베케이션 라스베가스에서 ABC 스토어를 자주 찾았다. 가격이 괜찮고 선물용 미니어처 주류를 찾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편의점 체인 ABC가 라스베가스에서도 주류 미니어처를 판매한다는 점이 의외였지만, 선물용으로 펼쳐 보니 은근 활용도가 높았다. 주류는 면세 규정 변화로 병 수 제한 걱정이 덜했고, 미니어처의 디자인이 아기자기하고 실용적이었다. 특정 브랜드로는 돈훌리오 블랑코, 돈훌리오 아녜호, 레포사도, 패트론 실버 등이 눈에 들어왔다. 레포사도가 가격대비 품질 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아가베향과 오크 숙성의 조합이 매력적이었다. 아녜호는 숙성의 향이 좋지만 데킬라 특유의 맛이 약간 가려지는 느낌이었다. 미니어처의 입문용으로는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다. 이곳의 미니어처는 시판 캔이나 병을 뒤로 넘겨 계산해 달라는 방식이 아니라 계산대 뒤에 진열된 채로 직원이 꺼내 주는 구조라 편리했다. 라스베가스의 선물용으로 생각하면, 기념품 샵의 과장된 디자인보다는 실용적이고 간편한 주류 미니어처가 제격이었다. 또한 매장 내 다양한 탄산음료와 간단한 스낵, 샐러드, 샌드위치류도 구색이 갖춰져 있었고, 콜라류의 맛 차이나 제로 코크와 다이어트 코크의 차이에 대한 현장 느낌도 흥미로웠다. 앞으로도 주류 미니어처의 비교 포스팅과 함께 해당 매장의 다른 기념품과 가격대를 좀 더 상세히 다룰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허니문이나 신행 주위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아이템들을 계속 모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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