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논어고금주 한글 공야장편 5장 달콤한 말로 사람을 현혹하지 마라 해설 제자1: 스승님, “옹은 어질지만 말재주가 없습니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이 ‘말재주’라는 게 대체 뭘 뜻하는 건가요? 스승: ‘말재주(녕)’는 달콤한 말로 사람을 현혹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쉽게 풀면, 그럴싸한 스피치나 화려한 말솜씨지. 하지만 입으로만 재주를 부리면, 곧바로 ‘말은 좋은데 속이 텅 빈 사람’이라는 오해를 사게 마련이란다.
제자2: 요즘으로 치면, SNS에서 팔로워 모으는 데만 급급한 ‘감성 마케터’ 같은 거네요. 진짜 실속이나 깊이는 없이요.
스승: 바로 그거다. 공자께서 “그의 인을 알지 못하는데, 말재주가 무슨 소용인가?”
라고 하신 것은, 말의 그릇된 힘만으로는 덕을 펼칠 수 없다는 뜻이란다. 제자3: 그런데 옹, 즉 중궁은 어떤 인물인가요?
스승: 중궁은 곧 염옹라고도 부르고, 노나라 사람이야. 제사 때 쓰는 대나무 그릇에 옥 장식을 더한 ‘호련’처럼, 겉모습보다 속에 담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