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주소(論語注疏) 향당편 향당(鄉黨) 【소】 정의가 말하기를: 이 편은 오직 공자께서 노나라의 향당(鄕黨, 마을과 동족 사회)에 계실 때의 언행만을 기록하였으므로, 앞 편의 다음에 배치하였다. 이 편이 비록 하나의 장(章)이라고는 하나, 그 사이의 일과 의미는 또한 종류에 따라 서로 이어지므로, 이제 각각의 글에 따라 해석한다. 1.
향당(鄉黨) 공자(孔子)어향당(於鄉黨)에 순순여야(恂恂如也)하사 사불능언자(似不能言者)러시다. 기재종묘조정(其在宗廟朝廷)하사는 편편언(便便言)하시되 유근이(唯謹爾)러시다.
조(朝)에 여하대부언(與下大夫言)에 간간여야(侃侃如也)하시고, 여상대부언(與上大夫言)에 은은여야(誾誾如也)러시다. 군재(君在)어시든 축척여야(踧踖如也)하시며 여여여야(與與如也)러시다.
공자께서는 마을에 계실 때는 온화하고 공손하여 마치 말을 잘 못하는 사람 같으셨다. 종묘나 조정에 계실 때에는 조리있게 말씀하시되 오직 삼가실 뿐이었다.
조정에서 하대부와 말씀하실 때에는 화기애애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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