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포로(PRISONER OF WAR) 송관호 수기 1화. 어머니, 아주 오래된 이별의 시작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난 후 민청들은 다 면사무소로 모이라고 하여 나도 나갔다.
우리를 몽땅 차에 싣고 강원도 통천군 통천 야영훈련소로 갔다. 오천 명이 넘는 청년을 모아 부대를 편성하였다.
소년들과 키가 작은 사람들을 모아서 별도로 부대를 편성하였는데 나는 나이가 먹었어도 키가 작아 소년부대에 소속되었다. 그러나 훈련은 다 똑같이 받았다.
한 보름 쯤 있으니 미군 비행기의 폭격이 시작되었다. 우리 훈련소에서 원산이 50리 거리였는데 폭격을 하면 불길이 오륙백 미터 하늘로 치솟았다.
연기는 구름을 뚫고 올라가 멀리서도 구름 위 꼭대기에 퍼졌다. 미군 폭격기는 30여분 간격으로 쉴 새 없이 원산을 폭격을 계속했다.
우리는 비행기에 들키지 않으려 낮에는 육체훈련을 하지 못하고 밤에 사상교육만 받았다. 그 때 아침마다 독보를 진행했다.
독보장교가 아침에 연설하는 말이 “아군은 지금 평택...
원문 링크 : 전쟁 포로 1화. 어머니, 아주 오래된 이별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