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삼국지 제55회 용감한 손 부인과 제갈량의 세 번째 주머니 반짝반짝 칼이 가득한 신부의 방 유비는 손 부인의 방에 들어섰다가 그만 "억!" 하고 숨을 멈췄어요.
방 안 양쪽 벽에 반짝반짝 창과 칼이 가득 걸려 있었거든요. 게다가 시녀들까지 허리에 칼을 차고 서 있는 게 아니겠어요?
유비는 너무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답니다. 그때, 나이가 많은 시녀가 다가와 상냥하게 말했어요.
"귀한 손님, 너무 놀라지 마세요. 우리 아씨께서는 어릴 때부터 씩씩하게 칼 쓰는 모습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셨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심심할 때마다 칼춤을 추게 하셨지요." 하지만 유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어요.
"부인이 보시는 것이라고 해도, 이렇게 날카로운 것들이 가득하니 마음이 오싹하구나. 잠시만 다른 곳으로 치워 주시오."
나이가 많은 시녀는 곧장 손 부인에게 달려가 전했어요. "아씨, 신랑 되시는 분께서 방 안의 무기들 때문에 무서워하시는 것 같아요.
잠시 치우는 게 어떨까요?" 그 말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