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삼국지 제79회 슬픈 시를 지은 동생과 외톨이가 된 아들 형을 만나러 온 동생, 조창 자, 이번에는 이런 일이 있었어요. 조조의 아들 조비가 새로운 왕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랍니다.
동생 조창이 커다란 군대를 이끌고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비의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어요.
'어떡하지? 동생이 나랑 싸워서 왕 자리를 빼앗으러 오는 걸까?'
조비는 신하들을 둘러보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어요. 그때, 똑똑하기로 소문난 가규라는 신하가 용감하게 앞으로 나섰어요.
"왕자님, 걱정 마세요! 제가 가서 조창 왕자님을 만나고 오겠습니다!"
조비는 얼굴이 환해지며 정말 기뻐했어요. "오, 가규!
정말 든든하구나! 어서 다녀오너라!"
가규는 씩씩하게 성문 밖으로 나가 조창을 맞이했어요. 조창이 위풍당당하게 물었죠.
"돌아가신 아버지의 임금님 도장은 어디에 있소?" 가규는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고 또박또박 말했어요.
"집안의 주인은 맏아들이고, 나라의 주인은 첫째 왕자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