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삼국지 제83회 성난 노장군, 그리고 똑똑한 선비 대장! 노장군의 마지막 불꽃 옛날 옛적, 장무 2년의 따스한 봄날이었어요.
유비 임금님을 따라 오나라를 혼내주러 간 황충 장군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비 임금님이 무심코 "이제 늙은 장군들은 힘이 없어서 소용이 없구나" 하고 말하는 소리를 황충이 듣게 되었어요.
이 말을 들은 황충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뭐라고?
이 늙은이가 쓸모없다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노장군은 번쩍!
칼을 집어 들고 씩씩거리며 말에 올라탔어요. 충성스러운 부하 몇 명만 데리고 곧장 이릉의 싸움터로 쌩쌩 달려갔답니다.
싸움터에서 오반, 장남, 풍습 장군이 깜짝 놀라 달려 나와 물었어요. "아니, 노장군님!
어인 일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황충이 콧김을 뿜으며 말했어요.
"내가 임금님을 따른 지가 몇 년인데! 내 나이 비록 일흔이 넘었지만, 아직도 고기 열 근을 뚝딱 먹고, 커다랗고 무거운 활도 번쩍 들어 쏠 수 있다네!
천리마를 타고 쌩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