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비게이션 논어 술이편 12장, 인생의 도와 선택의 윤리 1. 서론 ― 고전에서 던지는 현대의 질문 『논어』는 동양의 도덕적 고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실존적 선택을 다룬 철학서이기도 합니다.
오늘 다룰 구절은 술이편 12장에 나오는 공자의 짧은 말입니다. 子曰:「富而可求也,雖執鞭之士,吾亦為之。
如不可求,從吾所好。」 (자왈: 부이가구야, 수집편지사, 오역위지.
여불가구, 종오소호.) 직역하자면 이렇습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구할 수 있다면, 비록 마부의 일이라도 나는 하겠다. 그러나 정당하지 않다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따르겠다.”
이 구절은 단순히 부정한 이익을 경계하는 윤리적 발언이 아닙니다. ‘정당성’과 ‘자기 선호’, 즉 객관적 윤리와 주관적 가치의 관계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하는, 철학적 논점을 포함합니다. 2.
‘부이가구야’ ― 정의로운 수단의 윤리학 먼저 부이가구야라는 문장은 경제적 행위에 대한 공자의 근본 입장을 드러냅니다. 공자는 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