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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풋풋했던 그 시절 첫 일본 여행 비행기 놓친 썰

 나름 풋풋했던 그 시절 첫 일본 여행 비행기 놓친 썰

10년 전 이야기. 인생 첫 해외여행지 일본에 가면서 비행기를 놓친 썰이다.

그때 사진들을 보며 기억을 더듬는다. 30대 초반. 친해진 회사 동료와 무작정 떠난 여행.

하지만 그 친구도 해외여행이 처음이었다. 비행기 놓쳐 본 적 있는가?

둘 다 비행기 놓치고 뭐가 좋은지 해맑게 웃고 있다. 차마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진짜 해맑다.

거의 이모티콘 표정이다. 이때가 오후 8~9시쯤.

원래는 일본에 도착해서 시원한 맥주 한잔 했을텐데. 비행기 타는 법을 버스랑 똑같다고 생각했던 용감한 바보 둘.

그냥 게이트만 지나면 검색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는 줄 알고 느긋하게 공항 여기저기를 구경했다. 그런데..

공항 안에서 지하철을 왜 타지? 이때부터 둘 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간신히 공항 직원분 덕에 달리고 달려.. 이륙 준비 중인 우리가 탈 비행기를 구경이라도 했다.

첫 해외여행에 놓쳐버린 비행기. 무식하고 용감했던 그 시절.

이젠 이것도 재미있는 추억이다. 그렇게 아까운 돈을 더 내고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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