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그런지 소중한 사람들과의 약속이 끊이질 않습니다. 덕분에 매일 늦게 귀가하여 몸은 천근만근 힘들지만, 40대가 되고 나니 한 가지 확실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과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자연스레 걸러진다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는 사회 초년생 시절 저를 이끌어주셨던 첫 직장 상사분, 그리고 당시 치열하게 인생을 바꿀만한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분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당시 20대 막내였던 제가 어느덧 40대 아저씨가 되어 앉아있으니 다들 세월이 빠르다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이렇게 웃으며 계속 만날 수 있는 인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밤이었습니다.
다들 그 프로젝트 덕분인지 각자의 자리에서 여유 있게 살고 계셨지만, 술잔이 돌자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그중 가장 충격적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선배님의 이야기를 공유해 봅니다.
"나, 이번에 압구정 현대 팔았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귀를 의심했습니다.
대한민국 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