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서의 2박 3일 일정! 우리의 편안한 방문을 위해 사랑하는 남편님을 출장 보낸 내 친구 우리 온다고 잠옷부터 화장품까지 고루고루 준비해두었다. 30년 만에 방문한 나의 친구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여니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구름 속에 숨어 살짝살짝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좋은 걸 이곳에 오는 데 30년이 걸렸다니 아침식사로 미니 샌드위치와 요플레가 상큼하게 준비되었다. 전망 좋고 공기 좋은 호텔에서 조식 먹는 기분이다.
커피 한 잔 음미하고 하루 일정 경남 여행에 나섰다. 친구의 안내를 받으며 찜해놓은 장소 두루두루 돌아보고 맛집 찾아가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든든한 저녁식사도 하고 왔건만 다시금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토마토 모짜렐라 카프레제 샐러드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느껴진다. 오징어와 조갯살 버터구이로 그 향을 더한다.
하루 강행군 여행을 하고 편안한 안식처 집에 돌아와 시원한 맥주 한 잔과 달콤 상큼한 과일 한 접시 더 바랄 것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