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붕괴의 핵심은 기술의 실패가 아니라 현금 필요성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시각이 강조된다. 모든 대규모 기술 변화는 버블을 동반한다는 것이 일반적 진단인데, 그 이유는 누구도 정확히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달리오는 AI 버블이 기술적 실패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자산을 현금화해야 하는 시점에 붕괴될 가능성을 경고한다. 부채 상환, 세금, 펀드 환매 등 대규모 매도가 동시다발적으로 촉발될 수 있다는 지점에 주목한다.
Bridgewater의 공동 CIO 그렉 젠슨은 현재 사이클이 “더 위험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높아진 인프라 수요와 외부 자본 의존도 증가를 그 원인으로 지적한다. 분석은 이보다 더 강하게 다가온다. 브리지워터의 추정에 따르면 Alphabet, Amazon, Meta, Microsoft 4개사의 2026년 AI 인프라 투자액은 약 6,500억 달러로, 2025년의 4,100억 달러에서 급증할 전망이다. 이 규모의 자본이 외부 조달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채권 시장이 흔들릴 경우 AI 투자 생태계 전체가 자금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채 위기 관점에서의 메시지는 더 강력하다.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넘었다”는 표현과 함께, 순환계의 흐름을 조여오는 상황이 언급된다. 이는 현금 흐름의 제약이 확대되며, 자본 조달의 차질이 기술 발전 속도를 제한하고 버블의 붕괴를 가속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AI 생태계의 자금 동학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 전이와 공급망 재편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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