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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7년의 밤 | 사실과 진실 사이의 어두운 협곡

 [리뷰] 7년의 밤 | 사실과 진실 사이의 어두운 협곡

7년 전 우발적으로 어린 소녀를 살해한 뒤 죄책감으로 미쳐가는 사내와 딸을 죽인 범인의 아들에게 '복수'라는 장외 정의를 감행하는 피해자의 숨 막히는 대결. 운명이 난데없이 변화구를 던진 밤, 당신이라면 저주받은 생을 어떤 타구로 받아칠 것인가 세령호의 재앙이라 불리는 사건에게 살아남은 열두 살 서원, 세상은 그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올가미를 덧씌운다.

진실과 사실 사이, 과연 세령호의 재앙 이면의 진실은 무엇일까? ※스포주의 분명 잘 쓰인 소설이지만 읽고 나면 마음이 찜찜하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땐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강렬해서 마치 해리 포터에 나오는 톰 리들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영혼을 빼앗기는 느낌이었다.

글자들이 너무 생생해서 마치 내가 소설 속 세령호에 함께 있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세령호에 빠졌다가 온몸을 적신 물기에 찝찝한 기분만 남아있다.

이 기분의 원인이 뭘까 며칠 동안 곰곰이 고민을 해본 결과, ...

# 7년의밤 # 스릴러 # 은행나무 # 정유정 # 한국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