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때, 대구에서는 그래도 시내에 속하는 효목동에서 동쪽 끝에 있는 시골 범물동으로 이사를 갔다. 지금이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3호선이 놓이고, 큰 도로가 뚫리는 바람에 시내가 되었지만 그때만 해도 버스는 20번 하나밖에 안 다니고, 동네 근처에 가면 공기부터 다르고, 물이 아침저녁으로 2번밖에 안 나오고, 개구리 울음소리가 지천이고, 점방은 우리 이모할머니 집 하나, 이발소 집도 하나, 연탄 집도 하나, 택시 집이라면 내 친구 집이고, 동네 중앙에 방앗간이 있던 깡촌이었다.
내가 어디서 나서 컸는지는 알고 있지만 고향을 물으면 항상 범물동이다. 그만큼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범물동은 수성못과 관련이 깊다.
그 밖..........
대구 범물동 구숫골 - 비 온 뒤에만 수영할 수 있던 거머리가 없는 못, 공식 명칭은 구곡지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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