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번을 타고 진남관 정류장에 내려서 바다 쪽으로 걸어나갔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특별한 요리,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요리를 내는 여수 파스타 맛집 무수희가 있다. < 중앙선어시장 > 중간에 중앙선어시장을 지났다. 여수 최초 어시장이면서 아직도 활기차게 경매, 도매, 소매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선어는 사전에 '먹기 위해 잡은 신선한 물고기'라고 정의되어 있지만 실상으로는 활어와 살짝 대비되는 단어로 쓰인다. 활어는 살아 있는 물고기, 선어는 잡자마자 죽은 것을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유통한 물고기다.
그래서 활어회는 죽여서 뜬 회를 말하고, 선어회는 죽자마자 뜬 회를 말하고, 선어회가 활어회보다 저렴할 수밖에 없으며, 여수에는 이 선어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횟집이 많다. 선어에 대해 이렇게까지 설명하는 이유는 은영이와 내가 선어회를 처음 접한 곳이 여수고, 지금도 선어회가 들어간 요리를 먹으러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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