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박 15일 제주도 여행 중에 하루는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서서 오전에 교래 천미천과 무끈모루 숲을 둘러보고, 오후에 211번을 타고 거문오름으로 갔다. < 거문오름입구 정류장에서... > '거문오름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니 12시 47분이었다. 분까지 정확히 적는 이유는 오후 1시에 탐방 예약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거문오름을 돌아보려면 예약이 필수고, 예약 시간에 맞추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Center)에 가서 단체로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아야 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이 출입조차 할 수 없다.
한여름인데도 오후 1시가 마지막 시간이라서 왜 이렇게 빨리 끝나나 했더니 돌아보는 데 시간이 꽤 걸려서 자칫 퇴근 시간을 넘길 수 있을 것 같았다. 13분이나 남았는데 왜 그렇게 서두르느냐고? 몰라서 하는 소리다.
정류장 이름이 '거문오름입구'라고 해서 정문 앞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저 긴 진입로의 입구일 뿐이고, 이미 알고 있는 우리라서 뛰고 뛰고 또 뛰어서, 숨이 턱밑까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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