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복어를 먹으러 갔다. 시지에 있는 복터진집이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있어서 단골로 삼았다.
우리 집 옆에 있는 유명한 땡땡복어보다 훨씬 나았다. 대구에서 사는 시간이 2년에 가까워지면서 삼겹살은 상구네, 복어는 복터진집, 카페는 수성못 폴바셋(Paul Bassett) 등으로 정해지고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 시지에 있는 복터진집 > 복어불고기 코스(Course)를 주문하면 복껍질무침, 복어불고기, 복어튀김, 복어매운탕이나 맑은탕을 모두 맛볼 수 있다. 밑반찬으로 나온 우엉튀김, 양념게장, 멸치볶음, 샐러드(Salad) 등도 입맛에 맞았다.
그런데 처음 갔을 때 내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예전에 회식 때 누가 복어맑은탕에 식초를 넣는 것을 보고 따라 했는데 알고 보니 3배 식초네?
그래서 복어맑은탕이 그만 복어식초탕이 되어 버렸다. "누가 선배 보고 하라고 그랬어?
왜 그래!" 은영이는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으나 내가 전혀 모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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