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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억 모으고 바로 발렌시아가 질러버리기(feat.비교하지 않는 연습)

 [완결] 1억 모으고 바로 발렌시아가 질러버리기(feat.비교하지 않는 연습)

1. 적어놓고 보니 별다를게 없지 않은가?

하지만 묵묵히 저축하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물론 저축하는 와중 일탈도 많이 했더랬다. 1억을 모으면 그 금액에서 10%인 천만원 정도는 나 자신과, 나를 응원해준 주변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1억을 모은 나는 그 당시 꽤 핫했던 백만원 이상의 명품 신발과, 수백만원 짜리 시계를 덜컥 샀고 친구들에게는 고급 참치를 대접했다. 막상 신어보니 불편했다.

이 날 참치값만 50만원? 내 제일 소중한 친구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친구들이다. 재밌는 점이, 친구들에게 지출했던 술값은 아직도 아깝지가 않다.

그 당시 수년에 걸쳐 내가 1억을 모으고 나서 절약/저축에 현타가 왔었는데,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한 번에 그 마음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도 됐고 말이다.

대신 신발과 시계는 되팔았다. (지금은 신발은 조금 비싸도 발이 편안한 것을 선호하며, 시계는 운동을 위한 몇만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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