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거실에 들어서면 "아빠 과자!"를 외치며 달려오는 4살 쌍둥이들을 볼 때마다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섭니다.
요즘 아이들이 시판 과자의 짭짤한 시즈닝 맛에 길들여져서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매번 간식을 안 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아빠로서 고민이 깊었습니다.
자극적인 짠맛과 단맛 대신, 원재료 본연의 고소함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순 없을까? 이 질문 하나를 붙들고 지난 주말 밤새도록 쇼핑몰 상세 페이지와 성분표를 엑셀로 비교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옥수수 본연의 구수한 풍미는 살리고 제 까다로운 성분 기준까지 통과한 녀석을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엄마 아빠가 먼저 확인해야 할 성분표의 비밀 공대 출신이라 그런지 마트에서 과자 하나를 집어도 습관적으로 뒷면의 원재료명부터 확인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옥수수 과자가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옥수수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저도 처음 육아를 시작했을 때는 몰랐던 부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