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쌍둥이 남매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옛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제 어깨에 얹힌 가장의 무게 또한 함께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최근 회사에서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이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 선배님과 긴 대화를 나누고 집에 돌아와 계산기를 두드려보며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흔히 정년퇴직이라고 하면 단순히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준비 없이 맞이하면 당장 다음 달부터 생활비 절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실업급여 수급 조건부터 국민연금 조기수령의 손익분기점, 그리고 출생연도에 따라 갈리는 운명까지, 아는 만큼 챙길 수 있는 퇴직 후의 권리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법정 정년과 현실의 괴리,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정년의 기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법정 정년은 만 60세입니다. 관련 법률에 따라 회사는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