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7시, "아빠 배고파!" 하며 배 위로 점프하는 4살 쌍둥이들의 모닝콜에 눈을 떴습니다.
전날 야근으로 피로가 천근만근인데, 아침부터 국 끓이고 반찬 꺼내려니 벌써부터 현기증이 나더군요.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대충 시리얼만 줄 수도 없고, 배달 음식은 최소 1시간은 걸리니 진퇴양난이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냉동실에 쟁여뒀던 비장의 무기를 꺼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까다로운 와이프 입맛은 물론이고 고기라면 질겨서 뱉어내기 바쁜 쌍둥이들까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든, 우리 집 주말 식탁 구세주를 소개합니다. 1.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고기가 실한 이유 사실 냉동 국물 요리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 건더기는 거의 없고 국물만 한강인 경우를 너무 많이 겪었거든요.
그런데 집밥장인 가마솥 갈비탕 블랙은 포장을 뜯자마자 묵직한 무게감부터 달랐습니다. 800g 한 팩을 냄비에 부어보니, 큼직한 갈빗대가 '툭' 하고 떨어지는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