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살 쌍둥이 남매와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두배파파입니다. 어제저녁, 애들 재우고 맥주 한 캔 따서 소파에 털썩 앉았는데, 문득 다음 달 설날 생각이 나더군요.
매번 봉투에 현금만 덜렁 넣어서 드리는 게 좀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거창한 선물을 사자니 지갑 사정이 팍팍하고요. 특히 저희 아버지처럼 현금 주로 쓰시는 어르신들은 두꺼운 지갑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면 허리에도 안 좋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좀 색다른 효도 선물을 찾아봤습니다. 밤늦게까지 눈 비비며 찾다가 발견한 묵소 소가죽 용돈 지갑,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을 가감 없이 털어놓겠습니다. 1.
와이프의 눈초리를 견디며 언박싱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와이프가 귀신같이 알고 다가왔습니다. "여보, 그 상자 뭐야?
또 뭐 샀어?"라며 째려보는데 등 뒤에서 식은땀이 흐르더군요.
"아니, 이거 부모님 설선물 후보로 내가 먼저 테스트해보려고..."라며 얼버무렸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상자를 열었는데, 확 풍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