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이었습니다. 쌍둥이 남매 녀석들이 거실에서 로봇 장난감 하나 가지고 서로 갖겠다고 머리채 잡고 싸우는데, 그거 말리다가 진이 다 빠져서 소파에 털썩 앉았거든요.
멍하니 TV 뉴스를 보는데 자막이 지나가더군요.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44만 원, 참여 학생 기준 50만 원 돌파' 순간 머릿속으로 계산기가 타닥 돌아갔습니다.
"잠깐... 나는 쌍둥이니까 곱하기 2잖아?
그럼 한 달에 숨만 쉬어도 교육비로 100만 원이 나간다고?" 지금 4살인데 벌써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다 뭐다 야금야금 나가는데, 초등학교 가면 제 용돈은커녕 비상금 통장까지 털리겠구나 싶더군요.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그래서 밤새 인터넷 뒤지고, 교육 카페 눈팅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 지갑을 지키면서 애들도 안 뒤처지게 할까' 연구 좀 했습니다.
엑셀로 정리하려다가 머리 아파서 때려치우고, 현실적인 전략만 딱 뽑아봤습니다. 1. 통계는 통계일 뿐, 쫄지 말자 뉴스에서 떠드는 50만 원, 60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