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설 연휴 무사히 넘기셨습니까? 저는 연휴 마지막 날 밤, 정말 식은땀 뻘뻘 흘렸습니다.
연휴 내내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인사 다니느라 체력이 방전된 상태였거든요. '아, 이제 내일부터 출근이니까 오늘 밤은 일찍 재우고 푹 쉬어야지' 하고 소파에 눕는 순간.
안방에서 두배마마(와이프)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여보!
체온계 좀 가져와 봐! 애들 몸이 불덩이야!"
들어가서 만져보니 정말 앗 뜨거워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부랴부랴 체온계 찍어보니 39.2도.
심지어 한 놈만 그런 게 아니라 쌍둥이 둘 다 동시에 열이 펄펄 끓더군요. 새벽에 응급실 가야 하나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결국 날 밝자마자 소아과 오픈런 뛰고 왔습니다.
결과는 B형 독감 확진. 저처럼 지금 당황하고 계실 부모님들을 위해, 밤새 눈 비비며 검색한 정보와 의사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를 급하게 정리해 봅니다.
지금 유행하는 독감,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의사 선생님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선생님, 독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