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티브, 네거티브 필름에 이어 오늘은 리코 GR4에 새로 들어온 신기한 녀석, '시네마틱 옐로우(Cinema Yellow)' 모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오늘도 쌍둥이들을 재우고 거실에 혼자 남았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진이 다 빠졌지만, 이 작은 카메라의 액정을 들여다보는 순간만큼은 피로가 조금 가시는 기분입니다. 와이프는 제가 그냥 옛날 사진 구경하는 줄 알겠지만, 사실은 방금 찍은 따끈따끈한 신작들을 감상 중입니다.
이번 GR4를 사면서 가장 궁금했던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이 '시네마' 계열의 색감이었습니다. 이름부터 거창하게 '시네마틱'이라니, 과연 평범한 직장인 아빠의 일상을 영화처럼 만들어 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치트키'가 맞습니다. 첫 번째로, 시네마틱 옐로우는 '강제 노스탤지어 생성기'입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2020년대의 우리 집 거실이 순식간에 90년대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바뀝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