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육아 출근과 퇴근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쌍둥이들을 재우고 조용한 거실 소파에 앉아, 시원한 물 한 잔 들이켜며 주머니에 있던 카메라를 꺼내봅니다.
지난번에 짠내 나는 위장용 액세서리 세팅을 한 덕분인지, 아직 와이프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제 비밀 취미 생활을 이어가고 있네요. 오늘은 이 작고 시커먼 기계를 '세 대의 카메라'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같은 기능에 대해 끄적여볼까 합니다.
사진 찍는 아빠들의 가장 큰 적은 언제나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예쁜 짓을 하거나 재밌는 표정을 지을 때, "잠깐만!
아빠가 조리개랑 셔터 스피드 좀 맞추고, 색감 필터 좀 고르고..." 이러다 보면 이미 상황은 종료되어 있습니다.
찰나의 순간이 지나가 버리면 남는 건 후회뿐이죠. 매번 메뉴 버튼을 눌러서 설정을 바꾸는 건 전쟁 같은 육아 스냅 현장에서는 사치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리코 GR4에는 저같이 바쁘고 설정 만지기 귀찮아하는 아빠들을 위한 완벽한 해결책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