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재우고 조용히 탄산수 한 캔 따서 부동산 어플을 켜는 게 요즘 제 유일한 일과가 된 것 같네요. 내후년이면 우리 쌍둥이들도 제법 클 테고, 슬슬 다음 실거주지를 정해야 할 타이밍이라 요즘 아내와 밤마다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찍는다고 하더라고요. 부동산R114 자료를 찾아보니 대략 1만 가구 수준이라는데, 평소 서울 적정 수요량의 반의 반 토막도 안 되는 수치인 걸 보고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공급 절벽 앞에서는 결국 우리 같은 실거주 1주택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고민: 극단화되는 '얼죽신' 트렌드의 실체]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제일 많이 들리는 단어가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더라고요.
예전에는 입지가 깡패라고 무조건 서울 핵심지가 정답이라고들 했는데, 막상 애 둘 키우는 아빠 입장이 되어보니 왜 사람들이 그렇게 신축에 목을 매는지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