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둘 다 겨우 재우고 거실에 나와서 따뜻한 디카페인 커피 한 잔 타놓고 식탁에 앉았네요. 낮에는 회사 일에 치이고 저녁에는 쌍둥이들 밥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느라 영혼이 반쯤 나가는 기분인데, 이 고요한 밤 시간만큼은 온전히 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습관처럼 부동산 어플을 켜서 서울 지도를 이리저리 넘겨보다가, 문득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늘 불타오르는 영원한 떡밥 하나가 눈에 띄더라고요. 바로 강남 3구의 진짜 대장이 어디냐는 서열 논쟁입니다.
그냥 남들 사는 으리으리한 동네 구경하는 셈 치고, 평범한 30대 아빠의 시선으로 그 쟁점들을 덤덤하게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반포: 신축 하이엔드 라이프의 끝판왕] 신축 하이엔드로 무장한 반포가 전통의 부촌 압구정을 넘었느냐 마느냐는 정말 끝이 없는 논쟁거리인 것 같습니다.
사실 당장의 실거래가와 눈에 보이는 화려함만 보면 반포의 압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라고요. 아크로리버파크부터 시작해서 최근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