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쌍둥이들 겨우 씻기고 재운 뒤에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네요. 와이프랑 둘이서 멍하게 천장만 보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배달 앱을 켰습니다.
몸이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날에는 희한하게 입에서 불이 날 것 같은 매운맛이나 꾸덕꾸덕한 탄수화물이 미친 듯이 당기더라고요. 요즘 배달 떡볶이 가격이 배달비까지 합치면 기본 2만 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시대라 처음엔 떡볶이에 이 돈을 태우는 게 맞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냉장고에서 얼음 가득 채운 제로 콜라 두 잔 꺼내놓고 배달 문자기다리는 그 40분이 하루 중 제일 설레는 시간인 것 같아요. 매번 엽떡이랑 신전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 지겨워서, 이번 기회에 제가 직접 먹어보고 와이프랑 토론하면서 정해본 전국 배달 떡볶이 서열 TOP 20을 덤덤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매운맛에 진심인 부부의 주관적인 떡볶이 서열표] 저희 부부 입맛 기준이라 개인차는 있겠지만, 맵기랑 한 번 먹고 나면 며칠 뒤에 또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