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퇴근하고 씻고 나오니 쌍둥이들이 거실 매트 위에서 장난감을 쥐고 스르르 잠들어 있더라고요. 조심스레 애들 이불을 덮어주고 식탁에 앉아 멍하니 스마트폰으로 국민은행 뱅킹 앱을 켰네요.
매월 15일마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이 귀신같이 빠져나가는데, 한 달에 이자만 200만 원 가까이 내다보니 통장 잔고가 스쳐 지나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언젠간 오르겠지 하며 버티고 버텼던 시간이 벌써 5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더 이상은 제 멘탈과 통장이 버텨주질 못할 것 같아 결국 무거운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 2026년 노도강 하락장의 차가운 현실 2021년 부동산 시장이 최고점일 때, 수락산역 근처 상계동 은빛 2단지 24평형을 7억 2천만 원에 매수했습니다.
그때는 창동역 GTX-C 호재에 상계주공 재건축 이슈까지 겹쳐서 지금 안 사면 영원히 서울에 내 집 마련은 못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청났거든요. 하지만 2026년 지금 제가 마주한 현실은 참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