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재우고 따뜻한 루이보스티 한잔 타서 책상에 앉았네요. 멍하니 KB국민은행 어플을 켰다가 자동이체 목록을 한참 들여다봤어요.
매달 10만 원씩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이걸 도대체 언제까지 부어야 하나 싶더라고요. 예전엔 무조건 청약통장은 필수라고, 내 집 마련의 마지막 동아줄이라고 믿었거든요.
근데 요새 뉴스에서 하도 '2030 청약 이탈', '청약통장 해지 러시' 이런 말이 나오길래, 도대체 내 가점이 몇 점이나 되나 처음으로 청약홈에 들어가서 가점 계산기를 돌려봤어요. [내 점수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찾아온 지독한 현타] 무주택 기간 5년, 부양가족 3명(아내랑 쌍둥이들), 청약통장 가입기간 8년.
진짜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계산해 봤는데 고작 45점 나오더라고요. 요즘 서울 웬만한 아파트 당첨 커트라인이 60점대 후반에서 70점이라는데, 이 정도면 이번 생에 서울 민간분양 청약 당첨은 그냥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깨달았네요.
며칠 전에 점심시간 쪼개서 회사 근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