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겨우 다 씻기고 재운 뒤에 거실 소파에 깊숙이 기대서 시원한 얼음 띄운 제로콜라 한 잔 마시는 시간이 요즘 제 유일한 낙이네요.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켜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쭉 내리고 있었어요.
하필이면 오늘따라 눈에 팍 꽂히는 게시글 하나가 있더라고요. 제목부터가 '2026년 주요 대기업 영끌 연봉 서열표'였는데, 올라온 지 몇 시간 안 된 것 같은데 조회수가 벌써 몇 만 단위로 찍혀있었습니다.
안 보면 그만인데 사람 심리라는 게 참 묘해서 홀린 듯이 클릭하게 되더라고요. 쭉 읽어내려가는데 솔직히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숫자가 증명하는 2026년 성과급의 현실] 기본급이야 연차가 쌓이면 어느 정도 비슷하게 올라간다 쳐도, 결국 직장인 연봉의 꽃은 성과급이잖아요. 이번에 올라온 표를 보니까 업황에 따라 터지는 성과급 차이가 그냥 몇 백만 원 수준이 아니라 몇 천만 원씩 갈려버리더라고요.
IT 기업들이 주춤한 사이, 올해는 역시나 반도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