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신한카드 앱 알림이 울리길래 무심코 봤다가 손이 좀 떨렸네요. 다음 달 쌍둥이들 영어유치원 연장 결제에, 새로 시작한 태권도랑 사고력 수학 학원비까지 싹 다 합치니까 정확히 3,120,000원이 찍혀 있더라고요.
맞벌이니까 어떻게든 굴러가겠지 생각했는데, 문득 제 토스 앱에 연결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열어보고는 멍해졌습니다. 작년 가을 이후로 8개월째 단돈 1원도 입금을 못 했더라고요.
월급은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서 전부 대치동 학원가로 흘러가고 있는 셈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애들 대학 보내고 나서 우리 부부는 60대에 빈껍데기만 남겠구나 싶어서 등골이 서늘해졌네요.
[충격의 노후 파산, 남 일이 아니더라고요] 얼마 전에 회사에서 김 부장님이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퇴직 기념 회식 자리에서 술기운에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퇴직금 중간 정산해서 큰딸 유학 보내고 둘째 재수학원 뒷바라지하느라 남은 돈이 없어서, 당장 다음 달부터 아파트 경비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