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지옥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멍하니 뉴스를 훑어보는데 "(속보) 주민센터를 폐쇄해야 할 지경입니다"라는 꽤 자극적인 제목이 눈에 띄더라고요. 처음엔 요즘 흔히 보이는 어그로 낚시성 기사인 줄 알고 무심코 넘기려다가, '민생지원금 등 정부지원금 자동 지급'이라는 썸네일 글귀에 홀린 듯이 눌러보게 됐네요.
내용을 꼼꼼히 들어보니 생각보다 꽤 충격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너무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핵심은 이제 굳이 아까운 연차나 반차를 내가며 동사무소에 찾아갈 필요 없이, 우리가 숨 쉬듯 매일 쓰는 카카오톡을 통해서 내 상황에 맞는 각종 정부 혜택을 알아서 찾아주고 원클릭으로 신청까지 다이렉트로 된다는 이야기였거든요.
사실 며칠 전에 저희 어머니가 기초연금이랑 가스비 할인 조건 좀 알아보시겠다고, 그 아픈 무릎을 이끌고 동네 주민센터에 꾸역꾸역 가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번호표 뽑고 한참을 멍하니 기다리셨는데도 막상 창구에서는 요건이 안 맞는다는 말에 서류 쪼가리만 들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