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대학 동기가 강동구에 새로 입주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 놀러 오라고 해서 쌍둥이들 데리고 다녀왔네요. 단지 안에 들어서자마자 호텔 뺨치는 로비에 조경은 또 어찌나 화려한지, 촌스럽게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특히 요즘 신축의 꽃이라는 커뮤니티 센터를 구경시켜 주는데 솔직히 속으로 엄청나게 부러웠습니다. 주말 아침마다 8천 원이면 호텔식 조식이 뷔페로 나오고, 날씨 상관없이 쌍둥이들 물놀이시킬 수 있는 실내 수영장에 건식 사우나까지 있더라고요.
저희 집 쌍둥이들도 수영장 보더니 당장 들어가자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한참을 달래느라 진땀을 뺐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랑 "우리도 무리해서라도 신축으로 갈아타야 하나"라며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점심시간에 그 동기랑 잠깐 통화를 하다가, 화려한 커뮤니티 시설 이면에 숨겨진 엄청난 청구서를 전해 듣고 현실을 확 자각하게 되더라고요. [화려한 커뮤니티의 민낯, 공용 관리비 폭탄] 동기가 한숨을 푹푹 쉬면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