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현관문 열고 들어갈 때가 제일 긴장되는 순간인 것 같네요.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뛰어놀고 온 쌍둥이들이 배고프다고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리기 시작하면 진짜 머릿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냉장고 문을 열어봐도 매일 똑같이 해주는 만만한 가정식반찬 몇 개뿐이라 애들한테 미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더라고요. 이번에는 건강하면서도 애들이 잘 먹을만한 반찬거리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큰맘 먹고 화랑농원이라는 곳에서 참송이버섯을 주문해 봤습니다.
솔직히 애들 먹일 거라 원산지가 제일 신경 쓰였는데, 100% 국내산이라는 말에 바로 결제 버튼을 눌렀네요. 상자 열자마자 훅 풍기는 진짜 버섯 향기 배송은 생각보다 엄청 빨리 왔습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꼼꼼하게 포장되어서 왔는데, 박스 테이프를 뜯자마자 진한 흙냄새랑 숲속 향기가 확 퍼지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건 가정용 실속형선물 상급 세트였는데, 배송비 포함해도 16,900원이라 가성비가 꽤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 가격에 마...